경남 민간정원 8호로 등록된 만화방초는 여름이면 만개하는 수국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만화방초를 만든 정종조 대표는 40대 때부터 주말과 공휴일이면 지금의 만화방초에 나무를 심었다. 그저 혼자 좋아서 시골에 농장 하나 가꾼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다. 그게 30년 전의 일이다. 벽방산에 가꾼 농장이 약 6만 평. 녹차밭과 편백숲도 있고, 야생화는 6백 여종이 넘는다. 화가는 손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정대표는 괭이로 그림을 그렸다. 녹차 밭도 그리고 벚꽃도 수국도 그렸다. 세월이 흘러 벚꽃은 하늘만큼 커버렸고, 수국은 산비탈계곡마다 퍼져 나갔다. 오는 손님들이 세상 힘든 일 다 잊고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들으며 힘든 일 내려놓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4년째 수국축제를 열고 있다. 만화방초의 수국은 댄스파티, 미스샤오리, 웨딩드레스 등 정 대표가 직접 구해 심은 품종들로 다양하다. 토양에 따라 색이 변화는 수국의 특성을 알지만 억지로 조절하진 않는다. 수국이 지고 나면 만화방초는 가을꽃을 준비하며 잠시 쉰다. 요즘은 찾는 사람이 점차 많아져서 비탈진 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생길 수 있는 안전문제가 제일 고민이다. 만 가지 꽃과 향기로운 풀이 있는 만화방초는 긴호흡으로 산보하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찾아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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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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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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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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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