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정원은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민간정원으로 논이 넓게 펼쳐져 있는 시골 풍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2003년 건축과 인테리어 일을 하는 부부가 지은 붉은 벽돌집은 2004년 자랑스러운건축상을 받은 집이다. 마당에 호미로 심은 자작나무는 정원의 나이를 알려준다. 벽돌집 옆쪽으로는 부부가 조금씩 가꿔온 애정 어린 정원이 있으며 어리연꽃이 한가든한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4~5월에는 언덕 밑과 논둑, 산밑까지 카모마일과 수레국화가 가득 피고 아이리스, 숙근양귀비, 델피늄, 작약, 데이지까지 봄꽃이 만발하다. 메밀꽃 필 무렵인 6월의 메밀꽃밭. 백리향, 노루오줌, 베르가못, 장미, 에키네시아가 피는 여름, 뒷산 가득 벌개미취가 피는 가을 등 어느 계절이나 정원에 꽃이 만발하다. 날씨가 추운 탓에 개화기가 한 달 정도 늦어 7월까지 버찌가 떨어진다. 카페 안팎으로는 정원주가 하나 둘 모아온 엔틱한 소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오래된 듯 자연스럽고 손때 묻은 소품들을 좋아해 일부러 영국에서 꽤 오랜 시간 마당에 놓여있던 정원용품들을 사온다. 작년 겨울에 아카시아와 밤나무, 낙엽송들을 벌목하여 소나무 위주로만 남겨두었고 올해는 못다 한 것을 정리하고 뒷산으로 소나무 숲길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페 로사 인근에는 리솜리조트가 있고 우림정원과 서유숙펜션 등의 민간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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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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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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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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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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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