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민간정원 제3호 '안골동산정원'은 한국의 사계절을 보여주는 여러 나무와 꽃들, 나지막한 산과 함께 서해를 볼 수 있는 등산로, 돌과 항아리로 이루어진 담과 연못 그리고 마음껏 뛸 수 있는 넓은 잔디밭까지 서해안의 아름답고 정적인 자연의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마을 맨 위이자 산 바로 아래 위치한 정원에선 백일홍과 장미, 야생화와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잘생긴 소나무와 기와 올린 정자, 항아리로 둘러싸인 공간, 수국과 수생 식물이 어우러진 연못이 눈을 사로잡는다. 연못주변으로 수형좋은 배롱나무와 장송이 자리하고 있고 완만한 언덕을 아늑하게 꾸민 정원에서 소박하고 담백한 자연정원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 원림상태인 곳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의 수수함 그대로 17년 이상 땀과 정성으로 안골동산정원을 가꾼 설립자 최동선 원장은 동산을 빙 두르는 산책로와 주차장, 입구의 표지석을 제작할 계획으로 아직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정원이다. 정원은 돌아볼수록 편안함이 묻어난다. 작은 정원들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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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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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