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이 아닌 마음을 사로잡는 정원 카페인 충북 제천 더블럭은 장학봉·최현주 부부가 20년 넘게 정성들인 쉼의 공간이다. 괴불나무, 쥐똥나무, 춤추는 모과 등 다양한 식생으로 볼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정원석과 조경수를 이용해 1001㎡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왔다. 주인장의 느낌에 따라 규칙 없이 다듬어진 식물들과 돌, 그리고 조형물들이 하나의 가족이 되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더 블럭은 정해진 틀이 없어 오히려 민간정원으로써의 자격으로 인정받는 것에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 화려함과 광활함은 없지만 소박한 부부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고 스토리가 없는 공간이 없다. 매일 아침 일어나 정원 곳곳을 살피며 하나씩 더 블럭만의 특징을 만들어 놓은 부부의 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더 블럭 카페가 빛나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의미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무도 돌도 하나의 의미가 되어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이곳에 오는 손님들도 의미 있는 사람이 된다. 보석이 빛나는 이유는 값비싸고 귀해서가 아니라 그 안에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인 것처럼 이곳에서 만들어진 가치는 생명력을 불어 넣어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쉼에도 자유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만 오면 기운이 솟는다는 소문이 지나가는 말이 아닌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얻어 힘을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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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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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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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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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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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키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