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호 힐링정원은 2005년 당시 고흥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으로 활동하던 백의영 대표가 농촌 활성화 공로 대통령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1500만원을 자신의 소유 야산에 들국화를 식재한 것이 시작점이 됐다. 이후 지난 십수년간 국화, 구절초 등 1000만 송이 꽃 정원으로 성장해 매년 '천만송이 들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름에는 수국과 능소화가 만발해 ‘수국의 향연’ 축제를 연다.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황칠나무, 측백나무, 천일홍과 소박한 구절초가 사방에 있는 소원돌탑, 바람개비와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정원을 둘러보고 정상으로 오르면 정자에서 저 멀리 고흥읍과 장수호 풍경이 펼쳐져 국토부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을에는 만개한 천만송이 국화가 호형리 일원 3.2ha에 노랗게 피어나며 진한 국화향과 함께 탁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의 마음을 위로하는 등 지역의 힐링정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천만송이 들국화 축제에는 매년 2만여 명이 방문해 꽃의 향연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한몫 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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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