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금세기정원이 있다. 아래로는 고흥을 들고나면서, 옆으로는 보성과 순천을 오가면서 들릴 수 있는 위치다. 원래 바다였던 곳을 설립자인 김세기 선생의 집념으로 70년대 간척사업을 벌여 624만㎡ 광활한 땅을 만들어 농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 품종은 벼 농사와 한우 사육이다. 그래서 민간정원 입장 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절차가 진행된다. 물론 개방된 곳이 아니므로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선친이 일궈낸 옥토에 그의 아들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이 간척지와 축사 주변을 녹화하기 위해 가꾸기 시작했으니 ‘농장정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면적이 54,248㎡인데다 공간 구성이 잘 돼 있어서 관람하다보면 농촌의 일상과 결합된 수목원 느낌을 준다. 잘 관리된 정원수와 가로수길, 잔디정원, 한반도 지형의 수변공원 등 한바퀴 둘러보면 바다 위에 만든 정원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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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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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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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