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2길 97-21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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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은 하영섭 원장이 20여 년 전에 약 1만6000㎡ 면적의 산을 개발해 정원을 일궈 2015년에 카페를 개업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2017년 경상북도 민간정원 1호로 등록되었다. 이름처럼 비밀의 정원이었던 ‘시크릿가든’은 대구에서는 ‘아직 못 간이는 있어도 한 번만 갔다는 이는 없다’는 입소문이 퍼질 정도로 대구는 물론 멀리 울산과 부산에서도 찾아오는 이가 많다. 1998년부터 축대를 쌓고 길을 내며 토목공사를 하는 데만 7년, 새벽 5시에 나가서 해진 후 깜깜해서야 삽을 놓고 오는 끝도 없는 정원조성은 20년 동안 지속되었다. 온몸은 골병이 들고 손 마디마디마다 아프지 않은 관절이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 잡초와 돌과의 전쟁이었고 하루하루 노동의 양은 끝도 없었다. 지문은 닳아 없어져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만들 때 직원이 난감해하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카페 운영이 목적이 아니라 아름다운 식물원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싶은 하원장의 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성수기에는 찾는 이가 너무 많아 고민이 될 정도다. 카페를 지나 다리를 건너 너른 잔디마당으로 나가보자. 쭉 뻗은 왕대와 은사시나무가 계절을 담듯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추억을 남길 포토존과 전망대가 있다. 진짜 정원을 만나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정원은 유럽풍 가제보와 분수를 중심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꽃이 피고 나비와 새가 날아든다. 해질녁 어디라도 앉아보자. 아름다움이란 이런 건가?
해설
반려동물
식당/카페
주차가능
계곡과 따뜻하게 어우러진 식물원 카페…너무 아름다워서, 시크릿가든
어른 5,000 어린이 3,000
11:00-22:00
(7개소)
하영섭
010-3807-2580